두 작가는 미국,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에 미적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색과 작품 의 크기, 유명 예술가에 대한 선호도 등 약 100개에 이르는 질문을 통해 각 나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그림, 선호하지 않는 그림을 제작했죠.
Art Archive
SCIENCE
Vitaly Komar, Alexander Melamid 비탈리 코마르, 알렉산더 멜라미드
2024.09.07.
America's most wanted painting
대부분의 국가에서 파란색과 풍경화를 가장 선호했으며, 미국의 경우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폴란드의 경우 사슴과 호수가 있는 풍경이 인기였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색이 가미된 붉은빛 색조의 기하학적 추상화는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색이 가미된 붉은빛 색조의 기하학적 추상화는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취향은 어떤 모습일까요?
Poland's most wanted painting
미술도 일반적인 소비재처럼, 대중의 수요를 따라야 할까요?
설문조사의 통계에 따른 그림들은 마치 정답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그림이 반복적으로 걸려있는 전시장을 상상해보면, 거울의 방에 있는 듯한 기묘한 불쾌함이 느껴지곤 하죠.
설문조사의 통계에 따른 그림들은 마치 정답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그림이 반복적으로 걸려있는 전시장을 상상해보면, 거울의 방에 있는 듯한 기묘한 불쾌함이 느껴지곤 하죠.
코마르와 멜라미드는 포퓰리즘populism을 비판하려는 것도, 옹호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작품의 과학적 형식은 기업의 마케 팅 관행, 공동체 문화의 환상과 민주주의, 객관적 기준과 취향에 질문을 던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