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Archive

SCIENCE

Patricia Piccinini 페트리샤 파치니니

2024.09.01.

The Young Family, 2002

페트리샤 파치니니 Patricia Piccinini 의
<젊은 가족 The young family>

돼지처럼 생긴 생물체와 그 옆에는 어미의 품에 파고들어 젖을 빠는 세 마리 새끼의 모습이다. 가축을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인간의 눈과 피부, 영장류의 팔과 손, 돼지코, 펄럭이는 귀 등 여러가지 생물체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The Bond, 2016

외계인을 본 딴 신체에 들어가 인간의 의식으로
삶을 영위하는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
돼지와 하마를 합친 생물체인 영화 <옥자>의 옥자
유전자 조작 옥수수같은 GMO 식품처럼
우리는 인간과 다른 생명체, 유전자 조작된 생명체를 가상으로나 실제로나 쉽게 마주할 수 있다.
🌏Tool for Understanding Contemporary Art - Science

과학의 발전으로 유전자를 조작하여 새로운 종을 만드는 것은 이제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유전자가 개입되었을 때에는 심각한 도덕적,철학적 문제가 발생하죠. 파치니니의 작품은 포스트휴먼시대의 인간과 다른 종을 구분 시키는 근본적인 믿음에 질문을 던집니다. “무엇이 인간을 구성하는가?”, “무엇이 인간과 다른 생명체를 구분하는가?” 처럼요.
나아가 생물이 아니지만 권리를 인정해야한다는 AI 법적 권리 논의가 이루어지는 동시대에서, 인간과 인간 외 종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Still Life with Stem Cells, 2002

Sanctuary, 2018